친구들과 농구를 좀 해봤는데
중고등학교때 부터 같이 학원도 다니고
하면서 친했던 녀석들이라.
요즘에는 나이먹고 다들 회사 다니고
장사하고 하면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모처럼 일요일날 서로 다 모이기
되어서 좋았어요.
원래는 점심식사 자리에 다들 나온거였지만
왠지 이대로 그냥 헤어지기가 좀 아쉬워서
다들 뭘해야 하나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직 오후 2시가 안되는 시간이라
밤까지 기다렸다 한잔 하기에도
뭔가 너무 이르고.
커피나 마시면서 안에서 수다를 떨자는
녀석도 있었지만.
한두시간이면 모를까 방금 밥먹고 나와서
다들 배부르고 하니 그것도 별로라고
하면서 막상 뭘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다들 동네나 한바퀴
소화될겸 걷고 있었는데.
문득 눈 앞에 공원에서 농구하는 모습이
딱 눈에 띄더군요!
다들 이거다해서 마침 근처에 사는 친구가
집에 농구공이 있다며 가져오겠다고하니까
이거면 저녁까지 시간 금방 가겠다고
다들 좋아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30여분만에 다들 녹초가
되버려서 그자리에서 그냥 힘들다고
해산해 버리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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